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강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방차 나눔 활동을 벌였다.

법무부 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소장 이승현)는 사무소 소속 외국인 이주자들로 구성된 이민자 네트워크와 함께 서울 강서구 강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방 쌍화차 나눔 활동을 벌였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사무소 직원 및 네트워크 회원 23명은 산약초·한방 꽃차 전문가를 초빙해 함께 쌍화차를 만든 후 복지관 데이케어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주민은 "어르신들이 환하게 웃으며 고맙다고 말하는 데 본국에 있는 어머니가 생각나 가슴이 뭉클했다"며 "10년 넘게 이민자 네트워크 활동을 해 왔는데 오늘 봉사는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민자 네트워크는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이 대한민국 사회 통합과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기 위해 모인 자치 조직이다. 회원들은 보육시설 봉사활동, 미혼모 시설 후원, 지역 청소 등에 앞장서고 있다.

이승현 소장은 "이민자들이 대한민국에 애정을 갖고 체류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는 게 중요하기에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교류 활동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