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은 2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층 정부통합센터에 통합민원실 분소를 이전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 신연정 재외동포청 정책자문위원, 김연식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장,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이 참석했다.
민원실에서는 재외국민등록부등본 발급, 해외이주신고확인서 재발급, 귀국신고, 통합민원 상담(전화 및 화상) 예약 및 안내를 받아 볼 수 있다. 또 법무(국적, 동포사증, 출입국), 병무, 가족관계, 국세, 관세, 보훈, 고용, 국민연금, 건강보험, 운전면허 등에 관한 행정민원 사무도 상담할 수 있다.

재외동포청은 서울 광화문에 통합민원실을 설치하고, 본청이 있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에는 분소를 운영했으나 분소를 이용하려면 송도까지 와야 하는 불편함 탓에 이용률이 떨어져 공항으로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다.

인천분소가 들어선 정부종합센터에는 정부 각 부처의 민원실이 몰려 있어 재외동포들이 각종 업무를 보는 데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 직후 증명서를 발급받은 신연정 정책자문위원은 "동포청 민원실 인천분소의 인천공항 이전은 재외동포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강력한 제스처가 될 것"이라며 재외동포의 입장에서 기대감을 표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재외동포가 모국을 한층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소통창구 역할을 민원실이 맡게 될 것"이라며 "향후 민원실을 더 설치해 편리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