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코로나19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제약의 팍스로비드정,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베클루리주가 이날부터 건강보험을 적용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에는 질병관리청이 제약사로부터 구매해 약국 등에 무상·공급하던 체계에서, 약국 및 의료기관이 약제를 제약사로부터 구매해 사용하는 시중 유통체계로 전환된다.

다만, 체계 전환에 따른 현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시중유통과 정부 공급을 동시에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치료제별 지원대상 비교. 보건복지부

팍스로비드의 경우 지원대상이 건강보험급여 및 정부공급이 60세 이상 고령자와 18세 이상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코로나19)로 동일하다.

다만, 베클루리주의 경우 건강보험급여 적용대상은 입원 중인 코로나19 중증 또는 폐렴환자이고, 정부 공급은 60세 이상 고령자,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 중 경·중등증인 경우가 대상이다.

환자의 본인부담금은 팍스로비드정 한팩(30정)에 4만7090원, 베클루리주는 4만9920원(6병 기준)으로 현행 5만원 수준이다.